의정뉴스

  • 대수 : 11대
  • 회차 : 제362회
  • 제목 : O03
  • 심의안건
    제362회 임시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제주도의회 제362회 임시회…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고태순)

    안녕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주요 의정소식을 전하는 정종우입니다.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에 시달리는 제주의료원이 반나절 근무하는 의료진에게 1억원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뭇매를 맞았습니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17일 제362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어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의 운영 실태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의원들은 의료원들이 적자가 심각한데도 개선방안은 마련하지 못한 채 방만한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며 질타했습니다.

    고현수 의원은 제주의료원을 상대로 “방사선과 의사 연봉으로 1억원을 지급하고 있는데, 오전만 근무하는 게 맞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제주의료원의 운영방향 설정과 관련해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과 제주의료원이 상반된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제주의료원 만성적자 불구 오전만 근무하는 의사에 연봉 1억” 비판

    고현수 의원은 “작년 6월부터 10병상이 폐쇄돼 입원 대기환자수가 40명이 넘는다. 의료원은 노인층, 치매를 위한 시설로 특화된 시설인데, 원장은 부임 후 산부인과를 개설하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무순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김광식 원장이 산부인과 개설을 건의했지만 노인 특화 의료서비스로 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허용을 안했다”고 말한 반면,

    김광식 원장은 “노인의 절반은 여성이고, 특히 고령화된 사회에서는 노인들의 부인과 질환에 대한 접근이 중요하다”고 산부인과 개설 필요성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김경미 의원은 “서귀포의료원은 녹지국제병원과 응급의료를 지원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면서 “아직 개설허가도 나지 않았는데, 협약한 것은 영리병원을 인정한다는 것이냐. 압박이 있었느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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