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뉴스

  • 대수 : 10대
  • 회차 : 제350회(2차)
  • 제목 : 본회의
  • 심의안건
    [제3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제주도의회 제350회 임시회…제2차 본회의(도정질문 첫째 날)

    안녕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주요 의정소식을 전하는 ○○○입니다.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이 10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도정질문 첫날에는 행정체제개편과 국립공원 확대 지정, 오라관광단지 사업추진 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제주도의회는 4월10일 제3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원희룡 지사를 출석시킨 가운데 도정질문을 벌였습니다.

    산적한 현안만큼이나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가장 먼저 도마에 오른 것은 올해 6월 최종안 발표를 앞두고 있는 행정체제 개편.

    고태민 의원은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발표한 대안들이 과거 논의됐던 사항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현행 체제를 유지하되 행정시장 권한 강화를 위해 인사권과 재정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고태민 의원 “행정시장이 갈 길은 사명감과 책임감에 따라서 주민만족도가 달라진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를 위해 재정권, 조직인사권이 보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에 집중돼 있는 권한을 분산시켜야 하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방법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며 압도적인 여론이 형성되지 않는 한 간단치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국립공원 확대지정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손유원 의원은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원 지사는 자연보호가 우선이라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녹취] 손유원 의원 “제주도 면적의 22%를 공원으로 지정하겠다는 것은 청정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은 좋지만 현실과 맞지 않습니다.”
    [녹취] 원희룡 지사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제주도는 청정한 자연이 잘 보존돼 있다는 제주다움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장도 불가능합니다.”

    지역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도 불꽃 튀는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강경식 의원 “6조원이 넘는 사업인데, 자본에 대한 검증 없이 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나중에 문제가 발견되면 그 때 (사업을) 중단시킬 것이냐.”
    [녹취] 원희룡 지사 “자본검증은 환경영향평가와는 별개로 매우 중요한 문제다. 문제가 있으면 가능한 한 모든 행정 권한을 발동하겠다.”

    김영보 의원은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도민의 삶의 질이 개선됐는지, 민선 6기 들어 국비 반납액이 늘어나는 등 공무원들이 일을 하지 않는다 지적했고,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설에 대해 야당 의원이 힘을 싣자 원 지사가 반색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윤춘광 의원 “지사가 욕을 먹더라도 반드시 해야 하는 게 행복주택 사업이다. 도민들도 이해하고, 젊은 세대에게 꿈을 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달라.”
    [녹취 원희룡 지사 “집 없는 도민들은 언제 짓느냐고 도청으로 매일 전화가 온다. 시청사 부지가 워낙 좋은 위치여서 반론도 있지만 다른 곳에 지을 수 있으면 왜 거기 가겠느냐”

    김동욱 의원은 “명품해수욕장 사업 설명회에서 지역주민들에게 기대를 잔뜩 부풀리더니 정작 집행된 예산은 4억에 불과하다”고 지적해,
    원 지사로부터 “예산배정부터 다시 검토하면서 제가 직접 챙기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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