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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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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엄시민 아이들의 행복한 영어를 배울 권리는 그 어떤 정치적 이권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No 884
작성자 강지숙
조회수 720
등록일 2018-12-05 17:32

저희 두 아이는 들엄시민으로 영어를 접한 아이들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영어학원에서 영어를 공부할 때 저희 두 아이는 집에서 뒹굴거리며 매일매일 원어로 된 영화를 봤고 그렇게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해갔습니다. 두 아이에게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언어였지요. 두 아이는 다른 아이들이 영어를 배우러 학원에 가는 것을 이상하다고 했습니다. 두 아이는 너무나 행복했지만 엄마인 저는 소수자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처음 들엄시민을 시작할 때 학원에 아이들을 맡긴 많은 학부모님들께 무책임한 엄마 취급을 당했지요. 그 때는 그랬습니다.

그러나 교육청에서 들엄시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비록 소수자로서 외로운 길이지만 이 길이 맞다고 생각했고 그 근거는 아이들이 행복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그 어떤 근거가 더 필요한가요?

아이들은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대면하는 그 모든 것들에 대해 찬찬히 생각할 시간적 여유와 마음의 여유가 보장되어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아이들이 “미래”라는 족쇄(?)에 묶여 지금 이 순간을 즐기지 못하고 미래를 위해서 살고 있는 듯 합니다. 현재를 살지 못하고 미래를 앞당겨 살고 있는 듯합니다.

두 아이에게 들엄시민은 휴식이고 생각할 시간적, 심리적 여유입니다.

학원을 오고가지 않아도 되고, 억지로 단어를 달달 외우지 않아도 되고, 학원비를 모아 간간히 여행도 다녀옵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예산전액 삭감 소식에 두 아이도 놀랐고, 엄마인 저도 망연자실합니다. 우리 가족은  행복한 영어 배우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충격을 받았습니다.

왜?

예산 전액을 삭감한 근거가 무엇인지요?

제주도 교육청은, 그리고 도의회는 답변을 해주십시오.

제주도 교육청은 아이들의 영어의 판을 다시 짜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저를 비롯한 많은 들엄시민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에게 대답하셔야합니다.

제주도의회는 납득할 만한 근거를 제시해주십시오.

저희 두 아이의, 더 나아가 많은 들엄시민 아이들의 행복한 영어를 배울 권리는 그 어떤 정치적 이권과 바꿀 수는 없는 것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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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작성자 오상진
등록일 2018-12-27 11:01
첨부

먼저 우리 도의회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의견을 남겨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ㅇ 지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66회 제2차 정례회 교육위원회에서 예비 심사한 2019 본예산 중 외국어듣기능력신장 들엄시민 운영예산과 관련하여 예산이 삭감된 바 있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 심사에서 일부반영됐음을 알려드리며,

 

ㅇ 그동안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제주교육에 관심을 가져주신데 있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향후 여러 도민분들의 의견에 항상 귀기울이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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