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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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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모의의회 경연대회 우수팀 해외연수기
작성자 서귀포여고 2학년 홍지선
조회수 9474
등록일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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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모의의회 경연대회 우수팀 해외연수

제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계기

서귀포여자고등학교 2학년 홍지선

 

고교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준비하면서 도의회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제주의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고 여러 가지 조사를 통해 현재 우리 고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점, 개선점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도 되었다. 다행히 우리가 입상하게 되었고, 도의회에서 더욱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외연수까지 하도록 배려해 주어,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었다.

일본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정말 조용하고 깨끗하다는 것이었다. 길바닥에 껌이나 쓰레기 하나 찾아 볼 수 없었는데, 가이드 선생님이 일본에서는 어릴적부터 쓰레기봉지를 가방에 매고 다니며, 자신의 쓰레기는 자신이 처리하는 것을 배운 때문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쓰레기로 인한 재난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목적이 있다고도 했다. 이러한 좋은 습관은 우리나라도 꼭 배워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일본은 모든 건물에 탈출통로를 반드시 만들어 놓고, 고층건물인 경우 내진설계가 이루어져 있다고 하였다. 또한 국토 대부분이 평지라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 우리나라하고는 조금 다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정은 오사카 한인학교였다. 방학을 시작한 날이라 학생이 많지는 않았으나, 부활동을 위해 학교로 나와 농구를 하거나 색소폰·호른을 연습하는 모습에서 그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일본에 소재한 학교라는 걸 모를 정도로 여기저기 보이는 한국어와 아이들의 이름표에 나란히 쓰인 한국어와 일본어를 보니, 두 가지 언어를 동시에 익히고 있다는 점에서 살짝 부러움도 가져 보았다.

이 외에도 우리는 세계문화유산인 청수사와 금각사, 니조성 등 다양한 곳을 방문하였는데, 모두 새롭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일본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친절하신 의회 분들과 가이드 선생님 덕택에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한 듯싶다.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이런저런 일도 많았지만, 나 자신을 더욱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이런 좋은 경험도 할 수 있었으므로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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