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뉴스

  • 대수 : 11대
  • 회차 : 제363회(1차)
  • 제목 : 본회의
  • 심의안건
    [제3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제주도의회 제363회 임시회(7월24~8월2일)…제1차 본회의


    안녕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주요 의정소식을 전하는 ○○○입니다.
    김태석 의장이 의회와 협치를 추진하겠다는 원희룡 지사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의회와의 어떤한 협의도 없이 ‘특별자치도 분권모델 완성 추진방안’을 중앙정부에 보고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의회는 24일 오후 제3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8월2일까지 10일 회기로 제주도가 제출한 조직개편안과 제1회 추경예산안 등을 다루게 됩니다.

    김태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도민사회의 중차대한 사안들을 도민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대의기관인 의회와의 어떠한 협의도 없이 중앙정부에 제출했다”며 “민의의 공론화 과정없이 일방적 제출은 불필요한 혼란을 만들 수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전했습니다.

    제주도가 중앙부처에 제출한 ‘특별자치도 분권모델의 완성 추진방안’에는 도지사 임기를 5년에서 7년 단임제 또는 6년 연임제로 변경하거나, 읍·면·동장 직선제를 도입하자는 등의 민감한 내용들이 들어있습니다.

    김태석 의장 “행정체제·분권모델 반드시 도의회와 협의해야”

    김 의장은 특히 “이는 최근 원희룡 지사가 보여준 협치에 대한 과감한 결단과 행동과는 상반된 도정 행보”라며 “행정체제 및 분권모델과 관련해서는 반드시 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중앙정부에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추경예산안 심사와 관련해서는 “행정의 정의는 바로 예산에서 시작된다”며 동료의원들에게 정의롭고 공정한 제주사회와 제주교육을 위해 현미경 심사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추경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연내 집행이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월과 불용예산을 최소화해 투입된 재원이 도민 속으로 빠르고 효과적으로 스며들도록 하겠다”며 협조를 구했습니다.

    이석문 교육감은 “올해 2학기 고등학교 무상급식 시대를 열고, 미세먼지에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도내 모든 교실에 공기 청정기를 설치하겠다”며 공약실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김황국․이상봉 의원, ‘해군기지 국제관함식 반대촉구 결의안’ 채택 촉구


    이날 본회의에서는 4명의 의원이 5분발언에 나서 제주해군기지 국제관함식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김황국 의원은 “국제관함식은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미처 아물지도 않은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생채기에 또 다른 상처를 내고, 그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 회기 때 반대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이상봉 의원도 다시 단상에 올라 “관함식 강행은 강정공동체 회복의 길이 아닌 파국으로 가는 길”이라며 상정보류된 결의안 채택을 촉구했습니다.


    김경미 의원, “내 꿈은…” 유니버셜디자인 공약실천 눈물로 호소

    오영희 의원은 최근 발생한 해병대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제주소방본부가 지난 5월 인수한 다목적 헬기 한라매는 추락사고를 낸 사고기와 같은 기종”이라며 사고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중증장애인인 김경미 의원은 “선택을 강요당하는 차별적인 삶을 50여년 살았다”며 장애인으로 살아온 어려움을 토로한 뒤 원희룡 지사에게 ‘유니버셜디자인’ 공약 실천을 눈물로 호소해 회의장을 숙연케했습니다.

    이에 김태석 의장은 “유니버셜디자인을 대표발의했던 의원으로서 직무에 충실하지 못했다”고 사과한 데 이어 본회의가 끝난 뒤에는 김 의원을 찾아 하이파이브를 했고, 동료의원들도 잇따라 악수를 건네며 김 의원을 격려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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